11월 1일 FOMC에서 금리 동결 시사 한 이후, 국채, 달러, 미국 및 한국 주식의 움직임을 통해 한국 증시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글을 11월 6일 아래와 같이 작성했었습니다.
18일이 흐른 11월 24일 기준, 환율 및 여러 지표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정리하면서 향후 '주식시장은 어떻게 움직일지?' '훈풍은 계속될 것인지?'에 대해서 전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율
현황
한국 주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환율의 경우, 10월 29일 1,356.22원/달러 고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11월 24일 현재 1,305.06원/달러 입니다.
원인
달러 강세를 초래한 아래 원인들의 소멸 및 영향력이 약해진 상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1) 점점 낮아지는 미국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 : 11월 1일 FOMC에서 미국 기준 금리 동결 시사한 이후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고용 시장 냉각 등 경기 둔화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사이클이 종료 (기준금리 인상 종료)됐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회사채 펀드 시장에 3년 만에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11월 1~20일 미국 회사채 펀드에 16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는 2020년 7월 이후 3년여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미 Fed가 지난 1일 기준금리를 종전 수준인 5.25~5.5%로 2회 연속 동결하면서 금리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결과로 분석됩니다. Fed가 내년 '피벗(pivot·통화정책 방향전환)'에 들어가면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줄어들고,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 없이 높은 투자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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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국 국채 금리 하락 : 실제로 해당 기간 동안 미국 국채 금리 역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 이스라엘, 하마스 분쟁 해소 가능성 확대 : 11월 23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4일간의 일시 휴전을 합의하면서, 유가 급등 리스크는 점점 축소되는 분위기입니다. 낮은 유가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은 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미국 국채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가능성 역시 더욱 낮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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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외화 자금 국내 유입 : 수출 등을 통해서 외화자금의 국내 반입액이 늘어나게 되면 원화가 강세가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정부가 올해 기업 해외법인 배당에 이중과세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후, 기업의 '자본 리쇼어링(해외법인 자금의 국내 반입)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총 외화자금 반입액이 약 50조 원에 달했습니다. 이렇게 국내 반입된 외화자금은 원화가치 방어(원화 강세)에도 크게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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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11197718i
전망
원달러 환율은 1,300원/달러에서 1,330원/달러 구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340원/달러 이상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일은 상당기간 동안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외국 자본이 국내 주식시장으로 유입 및 주식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코스피는 11월 1일 FOMC에서 금리 동결 시사 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현황]
지금까지 환율 및 기타 지표들을 통해 당분간 한국 주식시장에 훈풍은 지속될 것이라는 것을 확인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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